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4.13 18:07

블렌디드 직업교육박람회·취업지원·학생 복지 등 전국 직업교육 표준 제시

지난해 1월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국내 소속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호주 멜버른에서 찾아가는 해외 현지 졸업식 모습. (사진제공=경북교육청)
지난해 1월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국내 소속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호주 멜버른에서 찾아가는 해외 현지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이 미래 산업사회를 대비한 현장 중심 맞춤형 직업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만족도 높은 직업교육을 통해 전국 직업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경북 직업교육은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하는 경북 직업교육’이란 비전으로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직업교육 체제, 더 나은 직업교육 지원, 더 나은 직업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더 나은 직업교육 체제는 폐교 위기의 학교 9개교에 대해 마이스터고 지정 등 학교 유형을 전환했으며, 31개교 105학급에 대해서는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명품 직업계고로 브랜드화했다.

더 나은 직업교육 지원은 취업연계 장려금 1인당 30만원 지원, AI면접을 대비한 개인별 소프트웨어 구입비 지원, 학생복지로 특성화고 학생 1인당 연간 72만원 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정책과 산업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은 좋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 학교별 취업지원관 1~2명 배치 및 취업전문가 양성 연수 등을 통해 학생 개인 성장경로에 맞춘 현장 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만족도 높은 취업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 블렌디드 직업교육박람회 개최,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직업교육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직업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취업 정보 제공과 현장 채용 등 직업계고 인식 개선 및 취업률 제고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탈피해 국내 최초 블렌디드(온·오프라인 혼합) 박람회로 개최했다. 온라인 개막식, 토크콘서트, 입학홍보관, 창업비즈쿨관은 박람회 현장 인터뷰를 통한 실시간 영상송출로 5만여명이 시청했다.

오프라인 현장 채용관은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직업계고 학생 1일차 370명, 2일차 284명, 총654명이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됐다.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해 가치를 인정받았다.

◇직업계고 취업률 2년 연속 전국 1위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취업 포털사이트에서 2019년 2월 1일, 2020년 2월 1일 기준 전국 1위,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표한 2020년 4월 1일 기준에서도 전국 1위로, 2년 연속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올해 2월 1일 기준 취업률은 52.3%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지난해 대비 2.1%가 상승해 3년 연속 전국 최고의 실적이 기대된다.

그 비결로 모든 직업계고등학교에 취업지원관 1~2명을 배치하고 취업지원관 전문가 양성 연수를 통해 우수 기업체를 발굴해 맞춤형 취업 연계를 했다.

또한, 경북형 도제사업을 통해 3학년 1학기부터 우수 기업체 취업약정을 체결하고, 기업체에는 재료비와 교재개발비를, 학생에게는 취업장려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취업시스템을 정착했다.

◇글로벌 현장학습 10년간 최다 파견인원, 최다 취업률 달성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이 해외에서 3개월간 어학연수와 직무 학습, 현장실습을 통해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2년간 해외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10개국에 1073명을 파견해 5년 연속 교육부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고, 전국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에서 가장 많은 파견인원과 가장 높은 해외 취업률(70%)을 자랑하고 있다.

경북직업교육은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하는 직업교육’ 비전과 ‘취업으로 더 나은 내일을’이란 슬로건으로 급변하는 미래산업사회에 발맞춰 변화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 기업체, 유관기관과 함께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직업교육 정책을 수립·지원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꿈을 성취해 고졸성공시대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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