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4.16 10:14
아이유 (사진=하버드 크림슨 홈페이지 캡처)
아이유 (사진=하버드 크림슨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가수 아이유의 정규 5집 앨범 '라일락(LILAC)'에 대해 미국 명문 하버드대 교내 신문이 극찬하는 평을 남겨 화제다.

16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지난 6일 '20대 아이유의 기발한 작별'이라는 제목으로 아이유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 '라일락'에 대한 리뷰 기사를 실었다.

아이유에 대해 "올해 29세인 그는 한국의 가수이자 작곡가이자 배우다"라며 '국민 여동생'이라고 소개한 '하버드 크림슨'은 "그의 음악적 능력의 진정한 깊이를 말해준다. 4년간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고 평가했다.

타이틀곡 '라일락'에 대해서는 "리듬, 기타, 현악기, 신시사이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며 "디스코와 시티팝의 영향을 받은 이 곡은 듣는 사람에게 과거에 대한 향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준다"고 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코인'에 대해서도 아이유가 새롭게 도전한 랩과 가사 속에 담긴 30대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조명했으며, '나의 바다'에 대해서는 "끝없는 바다처럼 혼돈 속에서 자신을 찾는 감성적인 여정을 소리 높여 그려내며 놀라운 보컬 능력을 보여준다"고 아이유의 보컬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13년째 활동 중인 아이유는 K팝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를 계속 새롭게 쓰며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아이유의 지난 여정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1873년 창간된 대학신문으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존 F. 케네디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대학생 시절 '하버드 크림슨'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정규앨범 '맵 오브 더 솔:7'과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 싱글 'R' 등의 리뷰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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