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4.17 11:33
스타십이 달에 착륙해 있다. (그림제공=NASA)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29억달러 짜리 달탐사 계약을 따냈다.

NASA는 16일(현지시간) 이르면 2024년까지 달로 우주인들을 보낼 착륙선을 개발할 기업으로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NASA의 발표 이후 트위터를 통해 "NASA가 결정했다(NASA Rules)!!"며 스페이스X가 달착륙선을 설계하고 개발할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페이스X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NASA가 스타십을 선택해 아폴로 이후 처음으로 달로 우주비행사들을 보낸다. 나사의 아르테미스 계획이 인류의 우주탐사에 새로운 시대를 안내할 수 있도록 우리도 돕겠다"라고 밝혔다.

나사의 아르테미스 계획은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로서 달궤도 우주정거장 건설도 목표로 삼고 있다.

NASA는 착륙선은 달표면으로 2명의 미국인 우주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주르치크 NASA 국장 대행은 "가능한 빨리 다음 착륙이라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 2024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NASA에 따르면 스페이스X 스타십에는 넓은 선실과 우주인들의 문워크에 필요한 에어로크이 있다.

달, 화성 뿐 아니라 다른 행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발사 및 착륙시스템이 완전 재활용 가능하고 NASA는 설명했다.

스페이스X가 테스트한 랩터엔진, 팔콘과 드래곤의 발사 및 비행 이력도 중요하다고 NASA는 전했다. 외신은 머스크가 자동차 업계에 이어 항공우주업계에서도 기념비적인 성공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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