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4.27 08:50

금융당국이 지난 26일 조선‧해운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장 반응은 무덤덤했다. 오히려 한진해운의 경우 전일 하한가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상승반전 하기도 했다.

27일 주식시장의 가장 큰 복병은 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상회하면서 펀드 환매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올라선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펀드 환매액은 5965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기관투자가들의 매물까지 겹쳐지면서 연일 기관의 순매도 행진은 이어지고 있는 시장이다.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물로 시장은 게걸음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와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신흥국시장에 대한 매수비중을 높이고 있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순매수세를 유지할 것인반면 기관과 개인들의 차익매물은 펀드 환매를 비롯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런 시기 투자전략으로는 어닝시즌인만큼 실적호전주와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매수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조금씩 상승률을 모으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오히려 적은 수익률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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