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4.19 12:23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민금융상품 중 하나로 저신용·저소득층에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올해 3조5000억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0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 및 2021년 공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은 전년목표 대비 1000억원 확대된 3조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각 은행은 2020년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3조5000억원 가운데 시중은행이 2조4395억원으로 69.8%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수은행은 7390억원(21.1%), 지방은행은 3180억원(9.1%) 공급한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종전 6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신용도 무관)인 사람에게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금리상한은 10.5%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을 3조6794억원(21만2857명)에게 공급해 목표(3조4000억원)의 108.2%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의 정책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도 은행권의 노력으로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은 6.03%로 1년 전보다 0.98%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1.71%로 0.52%포인트 개선됐다.

은행별로 공급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681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농협(6102억원), 국민은행(5975억원), 우리은행(5518억원), 하나은행(53259억원), 기업은행(3033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6개 은행의 실적(3조3000억원)이 국내은행 실적의 대부분(88.9%)을 차지했다. 목표 달성률(평균 108.2%) 우수은행으로는 농협(174.3%), 전북(144.4%), 신한(113.9%), 기업(112.3%), 국민(101.3%), 부산(100.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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