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4.20 10:30

이모티콘을 활용한 소통 가능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다자간 영상통화 '그룹 페이스톡' 기능을 베타로 선보인다. (사진제공=카카오)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다수의 이용자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그룹 페이스톡' 기능을 베타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일대일 보이스톡과 페이스톡, 그룹콜, 라이브톡 등을 비대면 기능으로 지원해온 카카오톡에 새로운 영상 통화 기능이 추가됐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로 자리잡으며 카카오톡 기반의 음성·영상 기능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그룹 페이스톡을 출시하게 됐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그룹 페이스톡은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명까지 동시 참여 가능하다.

그룹채팅방 입력창 좌측의 '+' 버튼을 누른 뒤 그룹 페이스톡을 선택하면 시작된다. 10명을 초과하는 그룹채팅방일 경우, 그룹 페이스톡에 참여할 친구를 선택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를 위한 편리하고 흥미있는 요소들도 담아냈다. 전체 화면 외에 작은 사이즈의 플로팅 화면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끄기' 선택 시 카카오톡 프로필 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화면에 노출할 수 있다. 전용 이모티콘을 사용해 참여자 간 '좋아요', '넵', 'WOW' 등을 표현하는 '빠른 공감'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구매한 이모티콘도 사용할 수 있다.

그룹 페이스톡 베타 기능은 모바일 iOS·안드로이드 카카오톡 v9.3.0 이상, 맥(Mac) 카카오톡 v2.8.9 이상으로 각각 업데이트한 뒤 이용 가능하다. 추후 윈도우 PC 카카오톡에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비대면 일상이 지속되며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영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새롭게 그룹 페이스톡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며 "카카오톡의 다른 비대면 기능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접근성과 편의를 갖추고 있어 지인이나 가족간의 활용을 비롯해 팀 단위의 간단한 비즈니스 미팅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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