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4.22 09:47

델타항공, 9월 10일부터 인천~미국 포틀랜드 노선 신규 취항

(사진=제주항공 홈페이지 캡처)
(사진=제주항공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인천~사이판 항공노선이 1년2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5월 28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해 사이판 노선 주 1회 운항을 허가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해 사이판 노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현재 직항 노선은 없는 상태다.

사이판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 교민과 여행객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의무 격리를 면제하는 트레블 버블이 시행된 것이 아니어서 실제 탑승객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래블 버블이란 여행객들에게 의무격리를 면제해줘 자유롭게 여향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사이판에 입국하면 5일간 정부 시설에서 의무 격리를 해야 하고, 사이판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면 2주간 자가 격리도 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당장의 탑승객이 적더라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선 선점을 위해 선제적으로 운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항공 여객 수요가 다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한 수요 파악에 나섰다.

외항사인 델타항공은 9월 10일부터 인천~미국 포틀랜드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234석의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인천~마닐라 등 5개, 진에어는 인천~세부, 인천~괌 등 6개, 티웨이항공은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등 6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자세한 사항은 현재 질병관리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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