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4.23 10:39

경강선 개량 이천~여주~원주까지 KTX 연결 파란등

엄태준 이천시장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온라인 공청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엄태준 이천시장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온라인 공청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온라인 공청회가 전국에서 온라인 접속자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에 앞서 실시된 이번 공청회의 발제는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최진석 박사(교통연구원 철도정책팀장)의 발표로 “평택~부발선의 일반선 고속화가 된 이후에는 강원도 원주까지 KTX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최 박사의 '평택~부발선 일반철도 고속화' 발표는 엄태준 이천시장의 기존선 개량 고속화 정책아이디어 개념과 같아 평택~부발선 조기 추진은 물론 부발역을 포함해 기존 경강선을 개량한 이천시 GTX 추진전략에 파란등이 켜진 것으로 가슴을 졸였다.

22일 개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온라인 공청회 안내문 (사진제공=이천시)
22일 개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온라인 공청회 안내문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는 광주시, 여주시와 공동으로 기존 경강선을 활용한 GTX 노선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추가로 원주시와도 공동 준비하고 있어 원주까지 GTX가 들어가는 방안도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토론회에서 이용상 우송대학교 교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고속화가 필요하고 또 이동권이 기본이라는 주장을 펴, '엄태준 이천GTX 3-3-3원칙'과도 부합되는 발언 등이 나왔다.

정청래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연구원장도 기존선 개량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역설했다.

발제를 맡았던 최 박사는 광역철도에 대해서 "철도는 수요유발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단순 경제성만으로 볼 수 없다"는 개인적 의견도 피력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2019년 5월 27일 용인시와 평택시, 안성시와 함께 경기도와 평택~부발선 철도건설이 조기추진 될 수 있도록 협약식을 가졌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평택~부발선을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조속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러한 사전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어 이천 GTX 역시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청회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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