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4.26 09:14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기업이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1년 3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24조4186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4520억원(22.3%)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16건, 6조476억원으로 전월보다 4건, 5조3630억원(783.4%) 급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IPO와 코스피 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기업공개는 11건, 1조2343억원으로 3건, 1조719억원(660.0%) 늘었다. 유상증자는 5건, 4조8133억원으로 1건, 4조2911억원(821.7%) 증가했다.

3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8조3710억원으로 전월 대비 9110억원(-4.7%) 감소했다.

3월중 우리은행(1조2200억원), 신한은행(1조300억원), 현대카드(8500억원), 하나은행(720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6000억원), 삼성카드(4900억원), 국민은행(4500억원), 신한카드(45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4300억원), 롯데카드(4300억원), 코웨이(42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3월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590조9764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4452억원(0.8%) 늘었다.

한편, 3월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5조4418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571억원(-1.4%)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27조335억원으로 6194억원(-8.8%) 줄었으나 단기사채는 88조4084억원 발행돼 9624억원(1.1%) 늘었다.

3월말 CP 잔액은 198조6824억원으로 1448억원(-0.7%) 감소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55조4081억원으로 2조2052억원(4.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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