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4.26 11:32
광동제약, 제주테크노파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기술이전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광동제약)
광동제약, 제주테크노파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기술이전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동제약)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광동제약은 제주테크노파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최근 기술이전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광동제약은 두 기관과 특허 출원 및 정부 과제 추진을 목표로 '생물자원 활용 산업화 소재 발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3자간 교류협약'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MOU 체결 후 가시화된 첫 성과물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제주자생식물을 이용한 면역 개선 소재' 및 '담수생물 소재를 활용한 인지 및 기억력 개선 조성물' 특허기술에 대한 실시권을 양 기관으로부터 이전받는다. 

제주테크노파크의 제주자생식물을 이용한 면역 개선 소재 기술은 제주에 자생하는 특정 식물성 소재를 기반으로 연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소재는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대식세포(조직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 활성 증가, 면역사이토카인 IL-1β, TNF-α 생성 등 면역 관련 인자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발견한 담수생물 소재는 인간신경세포의 활성산소 억제를 통한 뇌세포 손상 예방, 인간신경세포 사멸 억제 및 재생 효과 등 뇌 관련 인지능 및 기억력 세포실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해당 기술은 정부 R&D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원 상당의 연구개발비를 수주받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은 2개 기관 및 광동제약이 전략적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상용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두 소재를 활용해 면역력과 인지·기억력 개선을 위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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