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4.26 13:17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보험회사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0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10개 보험사(생명보험 3, 손해보험 7)는 11개국에 진출해 35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한화생명(베트남), 코리안리(상해) 등 2개 점포가 신규 진출했고 현대해상(중국)에서 1개 점포가 제외되면서 전년말 대비 1개 증가했다.

이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54억1000만달러(5조9000억원)로 전년말 대비 1억2000만달러(2.2%) 늘었다. 부채는 30억달러로 9000만달러(-3.0%) 줄었고 자본은 24억1000만달러로 2억1000만달러(9.5%) 증가했다.

2020년중 당기순이익은 4560만달러(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0억달러(-34.8%) 감소했다. 보험업에서는 6150만달러 이익이 발생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위축과 손해액 증가로 1년 전보다 1040만달러(-14.5%) 줄었다. 금투업 등에서는 159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의 코로나 영향 및 자연재해 등 고액사고 발생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요인 등을 면밀히 파악하겠다"며 "신규 진출한 해외점포의 현지화 진행과정과 영업동향을 밀착 점검하고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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