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4.26 14:03

건축사·공무원 대상 총 5회 진행

안양시가 '자율주택정비사업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자율주택정비사업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양시가 한국부동산원과의 첫 사업으로 도시재생 인허가 담당공무원과 지역 건축사를 대상으로 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전문가 과정을 21일 개설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필지 이상 주택 소유주가 함께 주택 정비를 추진할 경우 건축규제 완화, 용적률 특례, 저금리 융자, 공공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2018년 신규 도입되었으나, 사업 이해도가 높지 않고 생소한 절차로 인하여 아직까지 추진 사례가 많지 않다.

시는 지역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재개발 재건축과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것과 관련, 지난달 31일 한국부동산원과 자율주택정비사업에 공동노력 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와 한국부동산원이 함께 마련한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번 자율주택정비사업 과정은 지난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5회 시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자율주택정비사업 전문 과정은 LH, HUG 등 공공기관과 사업 시행 경험이 있는 건설사, 설계사, 회계사, 변호사 등의 전문가가 강의를 맡는다.

자율주택정비 및 도시재생에 대한 기본교육과 절차, 애로사항, 특례사항, 계약 금융혜택과 관련 법리 등이 강의내용의 핵심이다.

특히 28일 2회차 과정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완료된 서울 중랑구 지역을 현장 답사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은 전문지식을 쌓는 것은 물론, 대민 건축행정 서비스 향상에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건축사들 또한 주택정비 추진에 좋은 길잡이 역할이 기대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전문성이 부족한 주민들이 스스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지역건축사와 공무원이 선제적으로 제도를 이해하고 대응한다면 소규모주택정비에 보다 효율성을 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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