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4.26 15:05

성남 판교대장지구 아파트 첫 입주 시작

2021년 5월 도시별 입주물량. (그래프제공=직방)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다음달 수도권 입주 물량이 이달 대비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2031가구로, 4월(1만96가구) 대비 19.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5467세대가 입주하면서 4월(1848세대) 대비 2.9배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6564세대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어 4월 8248세대에 비해 1684세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8월까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라며 "공급 감소에 의한 전셋값 불안정 우려는 당분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4896세대가 예정돼 있다. 4월 432호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판교대장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서울 인근의 개발사업지구 위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은 월간 기준으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물량이 전무한 달로 조사됐다. 다만 경기도 동남부의 인근에 아파트 입주가 크게 늘어나 서울 공급공백 우려를 다소 상쇄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성남시 판교대장지구(2085가구), 하남시 위례신도시(558가구)와 감일지구(684가구) 등 서울 인근의 개발사업지구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

판교대장지구는 개발 이후 처음으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입주 단지는 판교더샵포레스트A12블록 542가구,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A1블록 529가구, 판교더샵포레스트A11블록 448가구,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A2블록 445가구, 판교대장A3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121가구 등이다.

하남시에서는 학암동 위례포레자이(558가구)와 감일동 하남감일스윗시티B1블록(684가구)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부산이 1514가구, 전남 1154가구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경동리인뷰1차(298가구)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에일린의뜰(719가구) 등이 입주한다.

직방은 "아파트 입주물량은 5월 들어서 증가로 돌아섰다"며 "다만 서울은 5월 입주예정 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입주가 없어 가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경기도 아파트 입주물량이 서울 인접지역과 인기 지역 중심으로 증가해 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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