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4.27 09:21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 한 번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사진을 올려 충격을 안기고 있다.

권민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더럽나. 또 비위 상하나. 너희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이렇게 푼다"며 "아 자살쇼? 동정심 얻을라고 하는 짓거리 라고 했지. 동정심이라도 줘봐"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정신병원 가보라고? 10년을 넘게 다녔다. 내가 왜 미쳤는데. 너네가 내로 살아보길 했나. 뭘 안다고 맨날 짓밟고 찢는데. 열심히 살았고 바보같이 살았다"고 호소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권민아의 손목에 상처가 나 혈흔이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전날 권민아는 정신과 병원 간호사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진료를 받았던 정신과 간호사가 자신에게 수차례 분노하는 목소리로 응대했다고 주장하며 "치료를 받고 싶어 간 거지, 당신 화풀이 대상으로 간거 아니다. 많은 정신과 다녀봤지만, 당신은 자격없다"고 일갈했다.

지난해 7월 같은 그룹 멤버인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히며 팀을 탈퇴한 권민아는 지속적인 자해를 시도한 바 있으며, 의사 소견이 담긴 진단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AOA 탈퇴 후 소속사 우리액터스와 전속 계약을 했으나 최근 계약을 해지했으며, 현재 뷰티 사업을 시작해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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