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4.28 11:51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화상으로 열린 제159차 구청장협의회에서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25개 자치구청장들에게 재산세 경감 방안 마련과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오 시장은 28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제159차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현재 코로나19 4차 팬데믹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의 어려움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에는 오 시장과 25개 구청장과 함께 서울시 행정 1,2부시장, 경제정책실장, 행정국장, 시민건강국장, 재무국장, 주택기획관, 여성정책담당관, 도로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온 국민이 부동산 우울증에 빠져있다. 지속적인 집값 상승과 그에 따른 세금 부담으로 시민들의 삶은 팍팍하고 힘들어져 가고 있다"며 "이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관련 현장으로 나아가서 민생과 방역이 상생을 이루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습적으로 유지해온 도시계획 규제들을 재검토해서 시민들이 필요한 곳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시민들의 주거안정 지원과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한 조치들을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를 위해서는 구청장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비록 당적은 다를 수 있어도 서울시민과 국민들을 위한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믿는다. 한배를 탄 원팀정신으로 호흡을 맞춰서 시와 구가 함께 상생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 해당 실·국장들의 설명을 통해 재산세 경감 방안, 그리고 생활치료센터 운영 및 백신 접종률 제고 방안과 관련해서 구청장님들께 협조를 요청드린다. 각 자치구 요청사항들도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자치구의 자율성은 높이되 자치구 간 격차는 줄이는 상생해법도 함께 찾아 나가고 싶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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