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4.29 11:32
'당신이 혹하는 사이'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임신 8개월이었던 중국 유명 아나운서 장웨이제가 실종된 후 인체 표본으로 등장했다는 괴담이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 송은이는 1998년 중국의 유명 아나운서인 장웨이제가 뱃속에 아이를 품은 채 돌연 실종된 사건을 소개했다.

그런데 14년 뒤 미국 오리건주에서 개최된 인체의 신비 전시회에 그녀가 전시물로 등장했다는 황당한 목격담이 등장했다. 

이러한 소문은 그녀가 실종 당시 중국 고위 권력자이던 보시라이의 아이를 임신했고, 그 사실을 누설했다가 살해당했다는 것과 그것도 모자라 전시물로 만들어졌다는 괴기스러운 이야기로 확산됐다. 

프로그램에서는 당시 인체 표본을 만들던 공장이 중국 다롄시에 위치해 있었으며, 보시라이는 다렌시 시장이었다는 점, 또 인체 표본 공장 최고 책임자가 보시라이의 부인인 구카이라이라는 점도 소개됐다.

하지만 해당 전시회에 나온 인체 표본이 장웨이제라는 증거는 증언 뿐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외에 그가 보시라이의 딸을 낳고 해외로 잠적했다는 등 소문이 무성했다. 

인체 표본을 만들던 독일 하겐스 박사는 이같은 소문에 대해 "중국 여성은 맞으나 기증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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