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5.03 09:24
권민아(왼쪽), 신지민 (사진=권민아, 신지민 인스타그램)
권민아(왼쪽), 신지민 (사진=권민아, 신지민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탈퇴한 전 리더 신지민과 설현, 찬미 등 멤버들에 대한 폭로를 다시 한 번 이어간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 이런 반응이였구나 참 잔인하네 뭐 7년 괴롭힘 우울증? 쇼를 해 정말 안 만만하고 무서웠다면 방송에서 저런얘기 못해 내가 신지민 이야기 방송에서 턴적 있나? 자해했다고 선수친 민아? 10년 겪어보고 말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자살소동 벌린 것 같니? 그리고 자해 아니고 자살시도 였어 실신? 내가 더 많이 했지 스트레스와 우울증 원인으로 난 아직도 기절해 그래서 온 몸이 멍이야 날 달래줘? 이게 진심이였다고 생각해? 내 글을 다 보고서도? 그냥 안 달래줬으면 차라리 희망? 기대치라도 없었을거야 왜 다들 입장문 안냈을까? 정말 솔직하게 난 당한 그대로 말한거고 기억을 끄집어 낼수록 신지민한데 당한거는 더 많겠지"라고 일갈했다.

덧붙여 "정말 당신 같은 사람들은 나와 같은 10년을 신지민 같은 사람에게 똑같이 당해봤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니까 본인일이 아니니까 끝날만하면 글 올리는 내가 오히려 정신병자 취급을 받네 피해자는 경험담들 또 생각나는 경험담들 추가 경험담들 폭로하면 국민들은 지겨워서 그냥 약이나 먹으라네요 약 먹어서 나아졌으면 진작에 나았죠 10년, 그리고 2년을 더 약 꾸준히 먹고 있어요 약이 안드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지만 조금만 더 희망가지고 꾸준히 챙겨먹으려구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정말 억울해요 왜 사람 하나 잘못만나서 내가 이렇게 이유없이 고통받았어야 했는지 안 당해보고 현장에도 없었고 본적도 들은적도 내가 되 본적도 없으면서 날 판단하지 마요 당해본 사람만이 진실을 알겠죠 자살쇼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누군가에게는 절실하니깐. 다들 손목 찌르고 죽을지 말지 고민하면서 눈물 흘리고 약을 먹어도 먹어도 잠은 안오고 정신나간듯이 지속적으로 살아본적 있어요? 아직도 저 사람들은 꿈에 나오고 미칠 것 같아요 내 심정도 모르면서 말 좀 많다고 털어놓는다고 오히려 나를 가해자 취급하지 마세요"라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그가 덧붙인 사진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캡처본이 담겼다. 공개된 내용에는 "노력은 하기 싫고 원망 남탓만 하고... 실신 참아가며 그룹 스케줄 소화하던 설현 vs 본인 헤어라인 성형한다고 스텝들 멤버들 다같이 미리 짜놓은 성형 스케줄 째고 혼나기도 전에 혼나는게 무서워서 자해했다고 선수쳐버리는 민아. 내가 리더라도 둘이 다르게 대하겠다"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담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본인은 찬미 의도적으로 7년이나 괴롭힌거 아님? 찬미도 우울증 겪었잖아"라고 말했다.

한편 권민아는 최근 또 한번의 손목 자해 시도로 시선을 끈 데 이어 지난 1일 AOA 활동 시절 멤버 신지민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다시 한 번 폭로했다. 그는 앞서 지난 해 7월 신지민의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시도를 했고 팀을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후 신지민은 AOA를 탈퇴하며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하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와 이런 반응이였구나 참 잔인하네 뭐 7년 괴롭힘 우울증? 쇼를 해 정말 안 만만하고 무서웠다면 방송에서 저런얘기 못해 내가 신지민 이야기 방송에서 턴적 있나? 자해했다고 선수친 민아? 10년 겪어보고 말해 내가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자살소동 벌린 것 같니? 그리고 자해 아니고 자살시도 였어 실신? 내가 더 많이 했지 스트레스와 우울증 원인으로 난 아직도 기절해 그래서 온 몸이 멍이야 날 달래줘? 이게 진심이였다고 생각해? 내 글을 다 보고서도? 그냥 안 달래줬으면 차라리 희망? 기대치라도 없었을거야 왜 다들 입장문 안냈을까? 정말 솔직하게 난 당한 그대로 말한거고 기억을 끄집어 낼수록 신지민한데 당한거는 더 많겠지 정말 당신 같은 사람들은 나와 같은 10년을 신지민 같은 사람에게 똑같이 당해봤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니까 본인일이 아니니까 끝날만하면 글 올리는 내가 오히려 정신병자 취급을 받네 피해자는 경험담들 또 생각나는 경험담들 추가 경험담들 폭로하면 국민들은 지겨워서 그냥 약이나 먹으라네요 약 먹어서 나아졌으면 진작에 나았죠 10년 그리고 2년을 더 약 꾸준히 먹고 있어요 약이 안드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지만 조금만 더 희망가지고 꾸준히 챙겨먹으려구요 본인일 아니니까 쉽게 말하고, 다 각자의 팬분들이 있는데 내가 끝도 없이 이야기 하니까 얼마나 밉겠어요 근데 나는 계속 이렇게 해서라도 한마디 더 하고 억울하고 사과받지 못하고 제대로 된 대화도 못하고 싸워보지도 못하고 그냥 당한 그 세월로 인해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망가졌는데요..심지어 저희 어머님까지요 피해자가 말 많이 하면 욕 먹을 나라인가요? 거짓도 아니고 오직 진실만 털어놓은건데? 그것도 기억나는 일부분만. 원인도 모르고 기나긴 세월을 당해본 사람 있어요? 그 분들은 제가 어떤 심정인지 공감하시겠죠 가족일이고, 본인일이고, 주변사람일이라고 생각해봐요 난 정말 억울해요 왜 사람 하나 잘못만나서 내가 이렇게 이유없이 고통받았어야 했는지 안 당해보고 현장에도 없었고 본적도 들은적도 내가 되 본적도 없으면서 날 판단하지 마요 당해본 사람만이 진실을 알겠죠 자살쇼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누군가에게는 절실하니깐. 다들 손목 찌르고 죽을지 말지 고민하면서 눈물 흘리고 약을 먹어도 먹어도 잠은 안오고 정신나간듯이 지속적으로 살아본적 있어요? 아직도 저 사람들은 꿈에 나오고 미칠 것 같아요 내 심정도 모르면서 말 좀 많다고 털어놓는다고 오히려 나를 가해자 취급하지 마세요 안 겪어봤으니 공감을 못하고 믿지를 않고 허언증이라 그러고 내 분노를 이해 못하지 꾹 참아온 내가 정말 병신이였죠 어떻게 참은걸까? 난 사과를 받든 싸우든 대화를 나누든 이제 억울한것도 못 참아요 사람들 말 중에 말도 안되는 소리 거짓 기사 나오거나 하면 전부 반박하고 어떻게 해서든 인정 받을때까지 끝까지 갈꺼에요 한번더 말 하지만 미친 사람은 내가 아니라 그 사람 입니다 이유 없이 사람 상대로 화풀이 하는 그녀 10년과, 절대 인정하지 않고 되려 화내는 신지민 그 사람이요 그리고 자궁경부암 이형성증이 뭐 성관계? 걸린 사람들 산부인과 가서 악성 코드랑 다 제대로 듣고 원인이 뭔지 똑똑히 들어요 나도 자료 있고 스트레스가 원인이니까 이게 무슨 성병같아요? 원인 모를 발작과 기절은? 이것도 뭐 성관계야? 따질거면 하나 하나 다 따져요 진짜 남에 일에는 타자기로 함부로 떠드는구나 우리집에 정신과 약 먹는 사람도 일체 없어 멘탈이 다들 워낙 쎄고 고통도 잘 참아서 근데 나는 약을 하루에 수십알 먹어도 감흥이 없어 다른 멤버들 보면서 와 약 없이 잘 수가 있구나 하면서 다른 멤버가 되고 싶었어 그것조차 부러워서 다른 멤버들 만큼만 이라도 대우 받았다면 난 재계약 분명히 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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