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5.03 12:23
(사진제공=KB증권)
(사진제공=KB증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증권은 기업공개(IPO)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자본시장(ECM)본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IPO 시장에 대한 고객 참여 증가와 기업고객의 IPO 니즈 증가에 발맞추어 IPO담당 부서를 4개 부서 체제로 확대하고 부서를 총괄 관리하는 ECM 담당을 신설한 것이 골자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IPO담당 조직을 4개 부서로 운영하는 곳은 KB증권이 처음이다.

KB증권은 지난해 카카오뱅크, LG에너지솔루션, 원스토어 등 여러 대형 IPO 주관사를 맡으며 존재감을 발휘해 왔다.

KB증권은 대형 IPO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올해 12명의 인력을 선발하는 등 인력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B증권은 ECM담당조직의 확대 개편과 더불어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대형 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IPO 프로세스 개선 TFT를 운영하고 있다. TFT는 22개부서의 팀장급으로 꾸려 규모면에서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IT 설비확대 등 약 200억원을 투입하여 대규모 전산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 매체의 동시 접속자를 최대 1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IDC를 추가하고, 주전산기, 거래로그 저장 시스템 등 IT관련 설비를 확대하기로 했다.

심재송 KB증권 ECM본부장은 “KB증권이 여러 건의 대형 IPO를 지속적으로 수임한다는 것은 KB증권의 차별화된 요인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최근의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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