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5.03 13:50
2021년 용인시 문화재 활용사업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제공=용인시)
2021년 용인시 문화재 활용사업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처인성, 심곡서원, 양지향고, 음애공파 고택 등 용인시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용인시는 시민들이 관내 문화재를 체험·교육·공연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2021년 문화재 활용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 문화재를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진행하고 있는 공모사업이다. 시는 앞서 생생문화재, 고택 활용, 향교․서원 활용 등 3개 부문에 선정돼 국비 1억9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국비와 함께 시비 1억6350만 원을 투입해 문화재 활용사업 3개 부문에 향토문화재 활용사업을 추가해 총 18개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생생문화재 부문에서는 고려시대 대몽항쟁의 대표 유적지인 경기도 기념물 제44호 처인성을 활용해 1박2일 야전캠프, 샌드아트 체험, 그림그리기 대회 등 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택 활용 부문은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10호인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에서 시가 있는 역사콘서트, 1박2일 한옥체험, 달애울 단편영화제 등 5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향교․서원 활용 부분은 '조선의 선비문화'를 주제로 심곡서원, 충렬서원, 양지향교에서 풍류체험, 인문학콘서트, 별자리로 배우는 성리학 등 6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향토문화재 활용사업은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삼국시대 시간여행, 석조문화재 테마 탐방, 오토마타 체험 등 3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직접 문화재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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