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5.06 09:59
'W 시리즈' 2019 시즌 대회 현장. (사진제공=한국타이어)
'W 시리즈' 2019 시즌 대회 현장. (사진제공=한국타이어)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유럽 및 북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여성 레이싱 대회 'W 시리즈(W Series)'에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W 시리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실력 있는 여성 선수들의 훈련 및 출전 기회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대회다. 2018년 출범 후 2019년 첫 시즌이 개최됐으나, 다음해인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e스포츠 대회만 진행됐다. 경기를 재개하는 이번 2021 시즌부터는 포뮬러1(F1) 서포트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2019년도 시즌에 이어 올해도 W 시리즈의 공식 파트너로서 초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이번 독점 공급으로 W 시리즈에 출전하는 모든 차량들은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 및 내구성이 탁월한 마른 노면용 레이싱 슬릭 타이어, '벤투스 F200'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젖은 노면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7'을 장착하게 된다.

W 시리즈 2021 시즌은 6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르 카스텔레(Le Castellet)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영국·헝가리·벨기에·네덜란드·미국 등을 거친 뒤, 10월 30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최종전으로 마무리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18명의 선수들은 최고출력 270마력을 발휘하는 포뮬러3(F3) 사양의 레이싱 차량에 탑승해 4개월간 총 8번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약 60여개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 내구레이스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올해부터 아시아 지역 단일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내구 GT 대회인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공식 후원 파트너사로 활약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 독점 공급 파트너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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