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5.11 11:26

"청문회 통해 실력·자질 검증 이뤄져...다른 사안과의 연결 부당"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지금 시스템으로는 단독 처리를 못 하는 상황도 아니기는 하지만 최대한 여야가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도 좀 더 적극적으로 공백이 있는 장관과 총리 자리에 대해 빠르게 우리가 인준해서 국민들에게 여야가 협치하며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오늘 11시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대표간 면담이 있다. 대변인도 배석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인사청문회 관련 보고서 채택이나 표결, 본회의 의결하는 부분에 대해 노력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지않을까 예상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5월 16일에는 원내대표단 워크숍이 있다"며 "새 지도부가 들어온 만큼 앞으로 1년 간의 대표단 운영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청와대가 재송부를 요청할텐데 야당과 협상 관련 논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엔 "오늘 11시 대표께서 만나시는만큼 상의가 이뤄질 것 같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계속 여야가 협치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방식으로 민주당은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협상) 기한'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기한이나 데드라인을 설정해놓고 있지는 않다"며 "하루하루 최대한 노력을 다해서 야당의 협치를 끌어내겠다는 자세로 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어제와 같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앞두고 (야당이) 일방적으로 회의 취소를 통보했는데 민생 경제와 국민들의 어려움을 생각할 때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은 빨리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또한 청문회를 통해서 그분들에 대한 실력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만큼 그 부분에 대해 보고서 채택을 논해야지, 협상으로 다른 사안과 연결하는건 정당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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