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5.11 13:16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8개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매판매의 경우 14개 지역에서 늘면서 소비가 회복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국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난해 1분기(-1.0%), 2분기(-3.4%), 3분기(-1.7%), 4분기(-2.0%) 연속 감소에서 벗어났다.

16개 시도(세종 제외)의 서비스업생산은 8개 시도에서 늘었으나 6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2개 시도는 1년 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6.3%)과 대구(2.6%), 경기(1.8%), 경북(1.8%) 등이 금융·보험, 도소매 등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서비스업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서울의 경우 3분기 연속 증가했다.

반면 제주(-6.4%)는 정보통신 등에서, 인천(-4.9%)과 강원(-1.0%) 등은 운수·창고, 숙박·음식점 등에서 부진하면서 감소했다. 제주, 인천, 강원 등의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에도 모든 분기에서 줄었다.

전국의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2%) 감소에서 한 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소매판매는 2개 지역에서 줄었으나 14개 지역에서는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9.5%), 대전(8.3%), 광주(5.1%), 울산(4.5%), 경기(4.5%), 충복(4.4%), 부산(4.3%), 전남(4.1%)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백화점에서 판매가 늘면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코로나 2차 대유행 영향으로 경기(0.7%)와 전남(0.7%)에서만 늘었으나 이번에는 14개 지역의 소비가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제주(-8.1%), 인천(-2.6%)의 소매판매는 면세점, 슈퍼·잡화·편의점에서 줄면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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