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5.12 16:25

김기문 회장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 위해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활용해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진행된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속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소속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시장 당선 이전인 지난 3월 31일에도 중기중앙회 소속 대표들과 만나 향후 소통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 황인환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14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을 희망이 보이는 중소기업특별시·소상공인특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씀드렸던 그 약속을 지키려고 오늘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극복·기업의 미래·규제개혁과 세제개편 등 여러 현안과 고충을 말씀해주셨는데,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여전히 해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모두가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건 지금까지 경영 일선에서 노력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애쓰는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협업사업 지원 강화 ▲'주차걱정 없는 서울 만들기' 위한 지원 ▲중소기업 산업안전 및 보건 시설 설치·교체 등 지원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및 협동조합 판로지원제도 적극 활용 ▲협동조합의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시책 참여 확대 ▲서울시 김장 문화제 행사 추진 지원 등 6개 과제가 논의됐다.

특히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시장님께서 '구직자와 기업의 미스매칭으로 취업이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씀하신 부분에 깊이 공감했다"며 중기중앙회에서 직접 개발한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활용을 제안했다.

또 김 회장은 "업종별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5000만원이던 조합추천 수의계약한도가 1억원으로 확대된 만큼, 서울시가 적극적인 제도 활용과 홍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