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5.13 02:30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달려라 방탄 X 출장 십오야 캡처)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달려라 방탄 X 출장 십오야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이 대표 수식어 '주황머리 걔'로 실시간 트렌드를 뜨겁게 달구며 '겜잘알'(게임 잘 아는 사람)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달려라 방탄' X '출장 십오야' 컬래버레이션 최근 방송에서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들의 '음악 장학 퀴즈'가 그려졌다. 

지민은 대결에 앞서 원하는 선물에 대해 "나영석 PD님이 제 개인 안무를 따서 영상 올리기"를 제안했다. 

평소 팀의 메인댄서로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주도해온 지민에게 멤버 RM은 "네(지민) 개인 안무는 나도 힘들 것 같다"고 응수, 나PD는 허망한 웃음만을 지었다.

지민은 멤버들이 받고싶은 선물 중 하나인 '나 PD의 소원권'에 대해 "나중에 미국 방송에 함께 출연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었다. 이에 나 PD는 "그건 벌칙이 아니라 영광"이라며 흡족해 하는 모습으로 성사여부를 기대하게 했다. 

본격적인 '음악 장학 퀴즈'에서 신화의 '퍼펙트 맨'이 문제로 출제되자 지민은 "방탄소년단의 주황 머리가 있게 한 노래잖아요"라며 '주황머리 걔, 그게 바로 접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지민의 뿌듯한 표정이 화면을 채웠다.

해당 곡은 MBC가요대제전 2015년 연말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퍼펙트 맨' 커버 무대 후 '주황머리 걔'로 지민이 큰 파장을 일으킨 후 현재까지 지민의 대표 수식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레전드 입덕무대다.

한편, 지민은 평소 '신서유기' 애청자로 제작진의 의도를 간파, 처음부터 점수를 잘 사수하며, 총 5가지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1위 자리에 등극했다. 

하지만 5개의 선물이 '꽝' 퍼레이드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결국 휴지 세트를 받은 지민은 "저 이거 너무 좋은데요"라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달려라 방탄' X '출장 십오야' 컬래버레이션의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진=달려라 방탄 X 출장 십오야 캡처)
(사진=달려라 방탄 X 출장 십오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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