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5.12 18:02
공수처 검사실 배치표. (사진=공수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임명 한 달여 만에 검사 배치표를 공개했다. 공수처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 채용 의혹 수사는 수사2부에서 맡게 됐다.

공수처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검사실 배치표를 배정했다. 이날 공개된 배치표를 보면 지난달 16일 임명된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은 수사1~3부와 공소부 등 4개 부서에 분산 배치됐으며, 수시기획담당관, 사건분석조사담당관도 별도로 마련됐다.

아직 공수처 검사가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한 만큼 수사1부와 인권감찰관은 공석으로 처리됐다.

공수처가 지난 10일 '2021년 공제 1호' 사건으로 등록해 사실상 '공수처 1호 사건'이 된 조 교육감 특채 의혹 사건 수사는 검찰 출신인 김성문 부장검사(사법연수원 29기)가 지휘하는 수사2부에서 진행하게 된다. 수사2부에는 이승규(37기)·김송경(40기)·이종수(40기)·김일로(변호사시험 2회) 검사가 소속됐다.

공수처 부장검사가 2명 부족하기 때문에 판사 출신인 최석규 부장검사(20기)가 수사3부장과 공소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수사3부에는 최진홍(39기·허윤(변시 1회)·김숙정(변시 1회) 검사가 소속됐고 공소부에는 박시영(변시 2회) 검사가 배치됐다.

고위공직자 범죄 관련 정보 수집 및 관리를 총괄하는 수사기획담당관으로는 문형석(36기) 검사, 수사 개시 여부에 대한 분석·평가 등을 담당하는 사건분석조사담당관에는 예상균(30기)·김수정(30기) 검사가 자리했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제외하고 23명(부장검사 4명·평검사 19명)인데, 현재 공수처 검사 정원은 13명으로 절반을 간신히 넘은 상태다.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수사1부와 인권감찰관은 추가 모집을 마친 뒤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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