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5.13 11:07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3승(2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K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 호투했다. 투구수는 94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2.95로 낮췄다.

이날 류현진은 1회말 2사에서 마르셀 오즈나에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로 잘 막았다. 이어진 2회말은 삼자범퇴, 3회말은 1사 후 맥스 프리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중견수 뜬공,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류현진은 알비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땅볼로 잘 막았다. 5회말 선두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3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어진 6회말과 7회말을 무실점으로 잘 막고 8회부터 구원투수 타일러 챗우드에게 공을 넘겼다. 9회말 올라온 AJ콜도 애틀랜타 타선을 잘 막고 팀의 4-1 승리를 지켰다. 

토론토 타자들은 류현진이 실점한 5회 이후에 힘을 냈다. 6회초 마커스 세미엔의 적시타와 7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도 에르난데스는 비거리 143m짜리 좌월 투런포로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한편,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한미 통산 160승(KBO 62승, MLB 98승)을 달성했으며 토론토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