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5.13 16:51
5월 13일 코스피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5월 13일 코스피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3일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39.55포인트(1.25%) 떨어진 3122.11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3.90%), 보험(3.38%), 음식료품(1.67%), 통신업(0.97%), 금융업(0.54%)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금속(-4.39%), 기계(-2.77%), 의료정밀(-2.77%), 운수창고(-2.38%), 증권(-2.31%) 등 대부분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소형주(-1.36%)의 낙폭이 중형주(-1.04%)나 대형주(-1.29%)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28개, 내린 종목은 642개였다. 이날 신원우, 동양3우B, 동양2우B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셀트리온(0.95%), 현대차(0.88%) 등 3개 종목은 올랐지만 삼성SDI(-4.90%), 카카오(-3.10%), 삼성전자(-1.87%), 삼성전자우(-1.77%), SK하이닉스(-1.67%), NAVER(-1.60%),  LG화학(-1.51%) 등 7개 종목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HMM은 이날 6.6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1시간쯤 전부터 주가가 요동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흠슬라(HMM+테슬라)'에서 '흠코인'이 됐다"는 우스게 소리도 나왔다. 일부 주주들은 지난해 주가가 큰폭으로 뛴 테슬라에 빗대어 흠슬라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아울러 증권가는 HMM이 올해 1분기 9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확한 실적은 14일 공시될 예정이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 물가지수 급등에 따른 해외증시 급락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원자재 가격 안정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연준 의원의 발언 등으로 장중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다만 장후반 외국인의 매도폭이 확대되며 3거래일 연속 1%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391억원, 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조43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5.33포인트(1.59%) 내린 951.77로 장을 마쳤다. 전날 나스닥 지수 급락 등 영향으로 기관·외국인이 동반 매도세 출회되며 3거래일 연속 1%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운송(0.72%)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금속(-3.62%), 비금속(-3.62%), 금융(-3.35%), 건설(-2.63%), 일반전기전자(-2.58%) 등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시총 규모 대형주(-1.68%)·중형주(-1.67%)·소형주(-1.32%) 모두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72개, 하락한 종목은 1065개였다. 이날 셀루메드, 서린바이오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3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24억원, 2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6원(0.4%) 오른 1129.3원에 마감했다.

5월 13일 코스닥 종가.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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