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5.17 14:03

"부품 정비능력 확장으로 회전익 MRO에서 시너지 창출 기대"

박종수(사진 왼쪽) 육군 항공기정비단 대령과 조연기 KAEMS 대표과 17일 KAEMS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육군 항공기 정비단과 17일 '항공기 창정비 기술교류 및 정보공유를 위한 기술교류협약서'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항공기 창 정비 기술지원 및 인적 교류, 양 기관의 관련 기술 및 정보 상호지원, 학술자료·출판물 등 관련 정보 상호지원, 항공기 창 정비 및 운영유지를 위한 기술 및 품질정보 교류 등이다.

창 정비(MRO)는 군의 정비 개념 중 최상위 단계로써 항공기의 단순 수리를 넘어 부품 하나하나를 분해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수리, 교체, 재생, 복구하는 정비를 말한다. 

협약으로 KAEMS가 군 정비에도 본격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KAEMS는 국내 유일의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항공 MRO 전문 업체로 민항기 정비는 물론 수리온 헬기, EC-225 등 민·관·군 헬기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항정단은 육군에서 운용하는 UH-60, CH-47 등 회전익 항공기의 창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조연기 KAEMS 대표는 "협약을 통해 육군 헬기의 주요 애로 부품 정보공유와 창정비를 통한 부품 정비능력이 확장될 것"이라며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과 품질 발전에 기여하는 등 회전익 MRO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수 육군 항공기정비단장 대령은 "안정적인 국내 정비원 확보로 항공기 가동률이 향상될 것"이라며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 계열 정비 경험 등 KAEMS와의 정비기술 노하우 공유에 따라 육군 기체 정비능력 향상과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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