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5.18 16:40
최대호 안양시장은 18일 광주 5·18묘역을 방문해 민주영령들의 넋을 기렸다.(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18일 광주 5·18묘역을 방문해 민주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5·18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사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화에 새 이정표를 세운 사건"이라며 "코로나19로 고난을 겪는 현 시기에 다시금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이야 말로 코로나19로부터 가족, 의회, 나라를 지키고 침체된 경제에 회생의 마스크를 씌워, 일상을 회복하는데 공동체정신을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우리민족은 수많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든 저력이 있음을 언급, 코로나 퇴치를 위한 노력이 5·18민주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아 서로 돕고 힘을 합치고 미래로 나아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 시장은 이와 같은 내용의 기념사를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18일에는 광주 5·18묘역을 방문, 민주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묘역을 참배하면서 방명록에 '더좋은 대한민국!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서명도 했다.

최 시장은 또 전날인 17일 안양 평촌 문화갤러리에서 개막한 5·18민주항쟁 기념 사진전을 관람, 그날의 고귀한 희생과 가치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안양시와 안양군포의왕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사진전은 22일까지 열린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1980년 5·18광주민주항쟁 당시 모습뿐 아니라 2017년 촛불항쟁과 최근 군부 쿠데타에 항거하는 미얀마 국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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