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5.20 09:16

산업부 국책기관 수행기관 선정…향후 5년간 사업비 44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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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진제공=LIG넥스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IG넥스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자동비행과 원격조정 비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급 카고드론 기술 개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활용한 카고드론(화물 수송용 드론)을 개발한다. 동시에 지자체와 협력해 실증기반을 구축하며 ISO 국제표준화 연계를 추진한다. 향후 5년간 총 사업비 443억원을 투입한다.

국내에서 여러 종류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드론을 개발한 바 있으나,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해 200㎏ 수준의 고중량 화물 운송용 드론을 개발하는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고중량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드론임을 감안할 때 2025년 개발 완료 후 도심항공교통(UAM)과 연계한 상용화 및 육·해·공군·해병대에 군용 수송드론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작년부터 개발 중인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다수의 드론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광역시와 각 분야 전문기술을 보유한 10개의 참여기관과 연대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광주광역시의 UAM 실증진흥센터와 지역 관할 육군이 보유한 비행시험 인프라, 이미 상용화돼 기술적 신뢰성과 제품 안정성을 가진 모빌리티 전문기업의 수소연료전지 적용이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본 과제를 통해 다양한 수송드론 제품 확보로 UAM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동시에 광주광역시 및 참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업간 상생 도모, 지역사회 활성화 및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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