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5.20 09:26

"백신접종, 잃어버린 일상 찾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주저말고 함께해 달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20일 "오늘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 단위로 봤을 때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큰 변동 없이 600명대에서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나, 자칫 방심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 중대본 회의를 열어 이같이 언급하면서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등 변수들을 예의주시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도 매순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코로나 기세를 꺾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60~64세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50.1%"라며 "17일 40.9%, 18일 47.2%, 19일 49.5%로 예약률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신 접종을 통한 일상 회복이 참여율 저조로 인해 늦춰지는 것이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며 "잃어버린 일상을 찾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백신 접종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백신은 나와 가족과 이웃을 지켜주는 최후의 수단인 만큼 주저하지 말고 백신 접종 대열에 함께해 달라"며 "접종 후에 이상반응 관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4월 이후 10대와 20대 젊은 연령대가 주로 이용하는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시설은 환기가 잘 되지 않고 밀폐된 지하 공간에 위치한 경우가 많으며 체류한 시간이 길어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PC방과 노래연습장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하며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이용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업주들도 출입자 발열체크와 출입명부 관리, 주기적인 환기 등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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