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5.22 03:41
(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
(사진제공=MBC '놀면 뭐하니?')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싹쓰리'와 '환불원정대'의 계보를 이을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유야호’(유재석)의 외침이 연일 화제다.

22일 MSG워너비 최종멤버 발탁만 남겨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5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고,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도 달성하여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이번의 ‘MSG워너비’ 그룹 프로젝트 역시 2000년대 명곡 자판기 ‘SG워너비’에 대한 향수에서 시작되었는데, SG워너비 음원과 ‘MSG워너비’ 후보들이 부른 단체곡 ‘상상더하기-라붐’도 차트 역주행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매 화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의 최종멤버로 선택 받게 될 영광의 주인공과 ‘MSG워너비’ 목소리로 다시 듣고 싶은 ‘SG워너비’ 노래는 무엇일까?

온라인 조사 회사 리서치퍼스트(Research1st)가 ‘GS&패널’을 통해 20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놀면 뭐하니?-MSG워너비’ 후보 8인 중 최종 멤버로 희망하는 사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짐 캐리(이동휘 분)’가 21.4%로 1위에 올랐다.

1순위 기준 ‘여성(17.6%)’보다는 ‘남성(25.2%)’의 지지가 더 높았으며, 연령대 별로는 ‘40대(25.5%)’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시청자가 선택한 ‘MSG워너비’ 최종멤버 1위로 뽑힌 배우 이동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극한직업’ 등에서 유쾌하고 코믹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감초 이미지와는 달리 이번 ‘놀면 뭐하니?’에서는 진지하게 노래에 임하는 모습으로 실력을 겸비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놀면 뭐하니?’의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이동휘가 부른 ‘혼자하는 사랑’ 라이브 영상은 84만 조회수(18일 2시 기준)를 기록하며 대중에게 앞으로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 다음으로는 ‘김남길(이상이 분)’, ‘이제훈(박재정 분)’이 각각 2, 3순위를 차지했다.

‘MSG워너비’ 후보에서 떨어져서 가장 아쉬운 참가자를 묻는 질문에 이정재(도경완 분)와 현빈(김범수 분)이 19.2%를 차지하여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정재(도경완 분)와 현빈(김범수 분)은 시청자가 뽑은 ‘떨어져서 아쉬운 참가자’ 공동 1위였지만, 현빈(김범수 분)은 ‘남성’의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고, 이정재(도경완 분)는 ‘여성’의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시청자가 뽑은 ‘MSG워너비가 불러줬으면 하는 SG워너비 노래’에는 2005년에 발매된 ‘살다가’가 35.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살다가’가 더블 타이틀로 수록된 SG워너비의 2집은 최고의 앨범이라는 평을 받으며 SG워너비에게 첫 골든디스크 대상을 안겨준 앨범이다.

그 다음으로는 ‘Timeless(26.2%)’, ‘라라라(26.1%)’, ‘내사람(16.2%)’ 등의 순이었다. ‘Timeless’는 20대와 30대의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살다가’는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시청자가 뽑은 SG워너비의 노래는 실제 SG워너비가 ‘놀면 뭐하니?’에 직접 출연하여 명곡 라이브를 선보였으며, 라이브 영상 누적 조회수 3500만회(18일 2시 기준)를 돌파했다.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던 조별 그룹 미션 중 최고의 무대는 ‘아차산조(쌈디 분, 이동휘 분, 김정민 분)’의 ‘인형’이 46.5%로 다른 후보들의 무대보다 26.8%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도봉산조(박재정 분, KCM 분, 도경완 분)-눈을 보고 말해요(19.7%)’, ‘우장산조(이상이 분, 카더가든 분, 황제성 분)-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19.4%)’, ‘수락산조(원슈타인 분, 지석진 분, 하도권 분)-미워도 다시 한번(14.4%)’이 그 뒤를 이었다. ‘아차산조- 인형’은 성,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응답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22일 방영되는 ‘놀면 뭐하니?’ 93화에서는 ‘MSG워너비’ TOP8 멤버들의 4대4 팀 경연 현장이 방송될 예정이다. 쌈디, 이동휘, 김정민, 이상이로 구성된 팀 ‘정상동기’는 빅마마 ‘체념’을 최종 경연곡으로 선정했고, 지석진, KCM, 원슈타인, 박재정으로 구성된 팀 ‘M.O.M(Men Of Music)’은 태연 ‘만약에’를 최종 경연곡으로 선정하였다. 두 팀은 본격적으로 최종 경연을 위한 연습에 돌입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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