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5.20 18:01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코트라 직원들이 비대면 온라인 회의 방식을 통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코트라 직원들이 비대면 온라인 회의 방식을 통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해외 물류기업의 글로벌 배송센터(GDC)를 유치하기 위해 20일 관세청 및 코트라와 합동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합동 해외마케팅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대면 미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글로벌 배송센터 구축을 희망하는 10개 글로벌 기업(미국 1개, 유럽 4개, 중국 5개)이 참여했다.

공사는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관세청 및 코트라와 함께 인천공항의 우수한 항공물류 인프라,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의 입지 경쟁력, 인센티브 및 규제 개선 사항 등을 적극 홍보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대한 해외기업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동 마케팅은 오는 2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글로벌 배송센터는 고객의 주문이 예상되는 해외물품을 국내에 반입 및 보관 후 해외고객의 주문에 따라 해당 물품을 재수출하는데 필요한 시설로서, 최근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 증가에 따라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해외기업의 글로벌 배송센터 국내 유치 시 물류산업 전반에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개 이상의 글로벌 배송센터를 인천공항에 유치할 경우 예상되는 경제효과는 외자유치 금액 약 6000만 USD, 연간 항공물동량 증가분 약 2만여톤, 신규 일자리 창출 약 250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고객과의 비대면 소통문화를 선도하면서 선진 물류프로세스를 갖춘 안전하고 스마트한 글로벌 배송센터의 투자 매력도를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 시대 이후 급속하게 변화하는 있는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비대면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최첨단 기술과 시설을 갖춘 스마트 물류인프라를 조성하여 미래 글로벌 물류허브공항으로서의 인천공항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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