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5.22 04:30
(캘리그라피=전기순)

태고적 신비를
목청껏 소리쳐 

쏟아내도

무심타
말없이 지나가는
새털 구름이야 

하얀 포말 
무명 옷자락으로  
허공을 휘젖네 

◇작품설명=밀려오는 영겁파도에 호흡을 다듬는 수행자의 숨결을 떠올려 봅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전기순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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