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5.21 17:53
시흥시가 지난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시흥시지역본부와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지난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시흥시지역본부와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시흥시가 지난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시흥시지역본부와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임병택 시장과 이현구 지부장 등 일부 교섭위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진행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해 6월 노동조합의 직원 복지후생향상 및 공직문화 개선을 위한 71개 조항의 교섭요구안 제출로 시작됐다.

교섭요구안 제출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상견례를 통해 양측 교섭위원을 소개하고 상호 입장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고, 노사간 총 3차례 사전교섭과 6차례의 실무교섭, 1차례의 본교섭을 거쳐 총 66개 조항에 대해 최종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안은 조합원들의 요구와 관심사항을 고루 반영했다. ▲조합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인사제도개선TF 운영 ▲양성평등 문화 정착 지원 ▲직장내 갑질문화 개선 ▲직장내 괴롭힘 예방 및 근절 ▲국내 벤치마킹 자율교육 ▲성희롱·성폭력과 관련한 즉각적인 사실관계 조사 등 조합원의 후생복지 증진과 공직사회 개혁에 중점을 뒀다.

이현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시흥시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시흥시와 공무원 노조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시와 시민을 위해 항상 봉사하는 모범적인 공무원 노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노사합의를 이뤄낸 공무원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시정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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