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5.24 11:26

올 하반기 B737 기종 1대 반납정비…국내에서 처음으로 수행

KAEMS 민항기 정비동 현장. (사진제공=KAI)
KAEMS 민항기 정비동 현장.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21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에어버스 A320계열 항공기와 관련한 정비조직인증을 승인받았다.  

KAEMS는 기존에 보유한 B737 정비인증에 이어 추가로 A320 정비인증도 확보함에 따라 B737, A320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기종에 대한 수주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KAEMS는 FAA로부터 B737 기종에 대한 부품수리 역량도 21일 인정받았다.

대상 부품은 시트류, 베어링, 노즈돔 등 내부부품 50여종이 해당되며 이번 부품수리 인증을 통해 KAEMS는 올 하반기에 티웨이항공이 운영하는 B737 기종 1대의 반납정비를 수행할 예정이다.

반납정비는 임대 항공기를 이전과 같은 상태로 원복시켜 납품하는 최종 정비단계로써 기체 중정비는 물론 주요부품을 탈거, 수리, 교체, 복구하는 데 2~4개월이 소요되는 고난도 정비다. 국내에서는 KAEMS가 처음으로 수행하게 됐다.

KAEMS는 중대형 항공기는 물론 부품정비까지 확대하여 항공기 정비 품목을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KAEMS 관계자는 "앞으로 A320에 대한 유럽항공안전청(EASA 인증도 확보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정비업체로 고객의 신뢰를 더욱 확보할 것"이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MRO전문업체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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