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5.24 14:01

전혜숙 "백신접종자에게 자가격리·집합금지·밤 10시이후 출입제한 면제 등 인센티브 주자"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송영길(왼쪽 두 번째) 대표가 전혜숙(왼쪽 첫 번째) 의원과 윤호중(왼쪽 세 번째) 원내대표와 나란히 앉은 채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송영길(왼쪽 두 번째) 대표가 전혜숙(왼쪽 첫 번째) 의원과 윤호중(왼쪽 세 번째) 원내대표와 나란히 앉은 채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코로나와 독감을 함께 예방할 수 있는 콤보 백신 개발까지 합의한 건 우리나라 국민에 큰 안보"라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금방 미국서 도착한 안재용 SK바이오 대표로부터 보고받았는데, 이번에 SK바이오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합의한건 단순한 코로나 백신 뿐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에 노바백스 생산에 필요한 친환경 플라스틱백과 필터링이 트럼프 행정명령으로 수출이 제한된 게 일부 풀렸는데 8~9월까지 생산분이 확보됐다고 한다"며 "추가로 확보해서 SK바이오와 노바백스의 결합이 글로벌 생산 파트너십으로 발전하는데 있어서 민주당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김태한 삼성 바이오로직스 부회장으로부터 보고를 들었는데 모더나와 합의됐고, 모더나가 하는 약물생산 능력은 아직 라벨링 하기까지 여러 과정이 남아있다"며 "그것을 기초로 약물 생산 키퍼도 만들어지고 함께 협력해가면 아주 발전될 것이고 그게 일부 국내 공급도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러면 국민에게도 단순히 백신의 생산기지 뿐 아니라 노바백스처럼 생산 통로가 될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와 맺은 파트너쉽 합의는 국민 뿐 아니라 인근 국가에도 큰 기여를 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모더나 mRNA방식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이 이뤄져서 우리나라는 현재 전세계에서 시판되는 모든 방식의 백신을 국내 생산하게 된 역사적 계기가 됐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백신 수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걸로 예상되면서 이젠 접종률을 어떻게 높일지가 과제"라며 "백신에 대한 오해와 부작용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국민에 올바른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백신 접종과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분들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며 "정부는 다음달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 환자, 면회자 중 어느 쪽이라도 접종했으면 대면 면회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신접종자의 자가격리 면제, 집합금지 규제 면제, 밤 10시이후 출입제한 면제, 문화체육시설 자유 입장 등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QR 코드를 이용해 백신 접종을 구분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토종 백신 치료제 개발과 빠른 집단면역 형성을 통해 완전한 백신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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