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5.24 14:40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강동일자리카페에 AI면접체험실 새로 조성

AI면접체험·역량검사 결과분석지 예시.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취업 시장에서도 '비대면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구직 청년 1만명에게 비대면 면접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최근 변화하는 채용트렌드에 맞춰 AI면접체험·AI역량검사 등 비대면 취업지원서비스를 2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5세~만 39세 이하 구직 청년 1만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면접 서비스를 지원하고, 결과에 따라 면접 컨설팅과 취업상담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면접을 최소화하려는 채용문화가 형성되면서 화상면접, AI(인공지능) 면접 등 비대면 온라인 면접방식이 대기업·은행권·IT업계 등 다양한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IT기술이 발달하면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AI자소서 분석, AI면접 및 AI역량검사, AI인·적성검사 등 다양한 방식의 채용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시는 AI역량검사 체험자가 개인별 강약점, 역량수준, 직군적합도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결과분석지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1:1 취업상담, 현직자 멘토링, AI 채용특강 등 비대면 채용에 대비한 종합취업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AI면접지원 프로그램 운영체계. (사진제공=서울시)

AI면접·역량검사를 희망하는 청년은 서울시 AI면접체험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한 뒤 온라인으로 모의체험이 가능하다. AI면접체험·AI역량검사 완료 후 참여자가 원하는 방식(전화·화상·대면)을 선택해 AI역량검사 결과분석과 체험자의 부족 역량 개선을 위한 직무별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AI 면접 등 비대면 면접전형에 응시하는 청년들의 편의를 위해 노트북·마이크·조명 등이 구비된 'AI면접체험실'을 신규 조성해 현장에서 면접컨설팅과 취업상담까지 가능한 지원시스템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을지로3가역 부근), 강동일자리카페(암사역 부근)에 AI면접체험실이 새롭게 조성돼있으며, 시는 이들 2개소를 비대면 채용 지원 특화 시설로 운영하고자 매주 AI채용 관련 취업특강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AI면접체험·AI역량검사는 24일부터 서울시 AI면접체험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체험쿠폰을 발급받아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장기화로 인해 많은 수의 기업들이 비대면 면접 등을 통한 언택트 채용 방식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AI면접체험·역량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선도적으로 변화하는 채용문화에 대응하여 청년구직자의 고용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