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5.25 04:50
25일 오후 날씨 예보.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늘(25일)은 일부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비까지 내리는 '흙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황사의 영향을 받는 곳이 있겠으며, 낮까지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다.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3~6시)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 비가 시작되겠고, 오전(6~12시)에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제주도 제외)으로 확대된 뒤 오후(12~18시)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3시~18시)은 중부지방 5~20㎜, 그 밖의 전국(제주도 제외) 5㎜ 내외다.

특히 기압골에 동반된 상층(5㎞ 내외) 강한 한기(-20~-25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우박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55㎞/h(15m/s)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30~50㎞/h(9~14m/s),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전국이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수원 12도, 춘천 12도, 강릉 15도, 대전 13도, 대구 14도, 울산 14도, 부산 17도, 창원 15도, 여수 16도, 광주 14도, 제주 18도 등이다.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8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대전 21도, 대구 24도, 울산 24도, 부산 24도, 창원 25도, 여수 24도, 광주 23도, 제주 25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보통',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보통', 오존 지수 '보통', 황사 지수 '약함~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