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5.24 17:31
용인시는 24일 시청 4층 시장실에서 용인시개인택시조합, NH농협은행 등 6개 기관과 업무용 택시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24일 시청 4층 시장실에서 용인시개인택시조합, NH농협은행 등 6개 기관과 업무용 택시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가 업무용 택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인시는 24일 시청 4층 시장실에서 용인시개인택시조합, NH농협은행 등 6개 기관과 업무용 택시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업무용 택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생필품 전달 등 공무수행 시 용인지역 택시를 이용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돕고 자가격리자 관리 등 공무수행 효율을 위해 도입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이상욱 용인시개인택시조합장, 윤상호 용인운수 대표이사 등 법인택시 4개사 대표, 이의도 NH농협은행 용인시지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출장시 직원들이 업무용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NH농협은행 용인시지부는 업무용 택시 전용 카드를 발급한다. 택시업계는 차량들이 원활하게 배차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무용 택시는 관내 택시 1923대를 대상으로 용인앱택시로 호출해 이용한 후 농협에서 발급한 전용 카드로 결제하게 된다.

시는 관용 차량 배차가 어려운 상황뿐 아니라 운전면허가 없거나 운전이 미숙한 직원들의 출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업무용 택시 도입으로 택시업계 지원과 공무수행 효율성을 개선한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업무용 택시를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만족도와 성과를 분석해 확대 운영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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