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5.26 12:58

코웨이 36% 급증 vs GS리테일 31% 급감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삼성 디지털시티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디지털시티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대기업 직원수가 코로나19 여파로 1만명 가량 줄어든 가운데 삼성전자는 정규직 직원을 6300명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직원수를 알 수 있는 309곳의 2019년 4분기 대비 2021년 1분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와 기간제 근로자(비정규직)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말 이들 기업의 직원수는 총 120만3835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이들 기업의 직원수는 121만3591명으로, 이 기간 동안 0.8%(9756명) 감소했다. 비정규직수가 2019년 7만573명에서 7만2527명으로 2.8%(1954명) 확대됐지만, 정규직수가 114만3018명에서 113만1308명으로 1%(1만1710명) 줄며 전체 고용 규모가 축소됐다.

(자료제공=CEO스코어)
500대 기업 정규직 증감 톱10. (자료제공=CEO스코어)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정규직이 가장 많이 늘었다. 삼성전자의 정규직은 3월말 11만963명으로 2019년 4분기보다 6.1%(6358명) 늘어 직원 증가수에서 압도적 1위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웨이의 정규직은 36%(1703명) 증가해 6436명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884명)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777명), 엔씨소프트(645명), 네이버(617명), 대한항공(571명), 씨젠(436명), CJ제일제당(418명), SK이노베이션(400명), 삼성SDI(383명) 등의 기업 정규직이 2019년 4분기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롯데쇼핑의 정규직은 2만2284명으로 11%(2768명), GS리테일은 5970명으로 31%(2678명) 각각 줄며 감소 규모에서 상위에 올랐다. 두산중공업(-1366명), 현대자동차(-1303명), 국민은행(-1254명), LG전자(-1227명) 정규직이 1000명대 감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