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5.26 14:41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 (사진=김동선 인스타그램 캡처)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 (사진=김동선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가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이동했다. 김 상무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승마클럽 등의 사업을 담당한다.

26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김 상무보는 이달 중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입사해 현재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 레저 그룹장을 맡고 있다.

김 상무보는 승마 선수로서의 경험을 살려 승마사업 총괄 및 프리미엄 레저 분야 신사업 모델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하고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토대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화그룹은 3세로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2019년 12월 그룹 화학 계열사 통합법인 한화솔루션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 지난해 9월에는 한화솔루션 사장으로 승진했다. 태양광사업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는 금융 컨트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상무는 2015년부터 한화생명에서 혁신 업무를 이끄는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라는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 

재계에서는 김 사장이 화학·태양광·방산 사업을, 김 전무가 금융을, 김 상무보가 호텔·리조트·백화점·면세점·건설 등 서비스 사업을 각각 나눠 맡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