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5.27 14:10
'갤럭시 버즈 프로'는 팬텀 블랙·팬텀 실버·팬텀 바이올렛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에 대한 다방면의 검토를 거쳐 제품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고객 케어 차원에서 외이도염 등 귓병이 걸린 소비자들에게 환불해주고 치료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측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환불 조치는 갤럭시 버즈 프로에 한정해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모든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정책"이라며 "불편을 겪는 고객은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내방하면 점검을 받을 수 있고, 점검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소견서와 진료비 영수증 등 명확한 증빙이 있으면 서비스센터에서 제품 환불뿐 아니라 치료비도 보상한다.

앞서 삼성전자 커뮤니티인 삼성멤버스와 온라인 IT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갤럭시 버즈 프로 사용 후 귀가 가렵고 진물이 나는 등의 외이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삼성전자 측은 커널형 이어폰의 특성상 사용자가 장기간 사용할 경우, 귀 내 습기가 증가해 심하면 외이도염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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