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5.28 08:18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발표를 앞두고 실업지표 개선, 인플레이션 경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41.59포인트(0.41%) 오른 3만4464.64로,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 지수는 4.89포인트(0.12%) 상승한 4200.8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2포인트(0.01%) 내린 1만3736.28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또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40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44만4000명보다 3만8000명, 예상치였던 42만5000명보다 1만9000명 낮다. 지난해 3월 14일 주간의 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상원 공화당은 928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을 백악관에 제시했다. 이는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려는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과는 간극이 크지만, 공화당의 당초 요구보다는 규모가 커졌다. 공화당과 바이든 행정부사이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인프라 투자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산업재(1.4%), 금융(1.2%), 소재(0.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유틸리티(-0.7%), 필수소비재(-0.6%), IT(-0.5%)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PCE 물가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높아졌다는 점이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산업재, 소재, 기술 등 업종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만들어 냈다고 판단된다”며 “또 현재 대부분 연준 위원들과 옐런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기간이 어느 정도 인지를 놓고 시장의 혼란이 나타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3.57% 하락한 16.74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64달러(1.0%) 상승한 66.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5.30달러(0.3%) 내린 1898.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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