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5.28 12:30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0.8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82%로 0.02%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0.94%로 0.01%포인트 각각 내렸다.

신규취급 대출금리는 연 2.74%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신규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90%포인트로, 0.01%포인트 확대됐다.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2.68%로 0.06%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2.44%로 0.08%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2.82%로 0.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2.9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2.95%)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3%로 전월 수준으로 유지했으나, 집단대출(3.25%), 소액대출(4.21%), 보증대출(2.73%) 금리가 각각 0.18%포인트, 0.08%포인트, 0.06%포인트 각각 올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65%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4월 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67%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2.79%로 0.01%포인트 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잔액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2%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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