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5.28 18:50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8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삼성제약, 남양유업, 남양유업우, 에코프로에이치엔, SM C&C, 삼성스팩4호, 하이제6호스팩, 신영스팩6호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제약은 전장 대비 2560원(29.80%)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가 진행하는 췌장암 치료제 연구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삼성제약은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임상3상시험 결과를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전장보다 13만1000원(29.84%) 뛴 57만원에, 남양유업우는 5만5500원(29.92%) 상승한 24만1000원에 장을 끝냈다. 전날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와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오너 일가가 소유한 보통주 37만8938주이며 매각가는 3100억원이다. 

에코프로에서 인정분할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만7300원(29.98%) 급등한 16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의 환경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로 신설된 법인이다. 케미컬필터,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출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SM C&C는 전날보다 555원(29.92%) 오른 16만17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 등 사업 협력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자회사인 SM C&C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M C&C는 광고대행, 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 여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스팩4호는 전장 대비 1800원(30.00%) 뛴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스팩이 안정적인 상장 통로로 주목받으며 스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스팩은 공모(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과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다. 때문에 증시에 상장된 스팩은 별다른 사업은 하지 않는다. 상장과정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산은 가치 있는 기업과 인수합병(M&A)하는데 사용된다.

하이제6호스팩은 전장보다 870원(29.90%) 상승한 3780원에, 신영스팩6호는 전날 대비 685원(29.98%) 급등한 2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도 하나머스트7호스패(28.41%), 신영스팩5호(26.69%), 유진스팩6호(21.94%), 교보9호스팩(17.69%), 삼성스팩2호(13.79%), 교보10호스팩(8.86%) 등 스팩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