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5.31 02:41
여명숙 (사진제공=맥심)
여명숙 (사진제공=맥심)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최근 2030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센 누나',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의 여명숙이 맥심에 출연했다.

여명숙은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박사 과정을 마친 뒤 스탠퍼드 언어정보연구소, KAIST 전산학과, 서울대학교 융합기술연구원 등지에서 연구 및 강의 활동을 해왔다. 포항공과대학교의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로도 재직한 여명숙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창조융합본부장, 제2대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9년 여명숙은 “개념을 비틀어 세상을 호도하는 시도들을 상식으로 바로잡겠다”라며 개수작(개념 수호 작전)TV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 돌연 유튜버 데뷔를 선언했다.

최근에는 모 교수의 논문에서 여성혐오자로 저격 당한 유튜버 보겸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고, 부도덕한 정치 세력과 페미니스트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20~30대 남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남성잡지 MAXIM(맥심) 한국판은 2021년 6월호를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국군장병들을 위해 통권을 밀리터리 콘셉트 화보와 관련 소재로 꾸민 ‘군대’ 특집으로 꾸몄다.

이번 맥심 ‘군대’ 편에 출연한 여명숙은 "지금 군인들 얼마나 불쌍한가. 군인이란 자유를 박탈당한 채 부모형제와 미래세대의 아이들을 지키려고 전선에 나가있는 사람들이다. 전에는 이를 인정하고 작은 대우라도 해줬는데, 이제는 그 작은 대우와 감사의 마음 마저 없애버리려고 혈안이다. 누가 언제 고맙다고 말해달라고 했던가? 인성이 비뚤어졌으면 입이나 닥치고 있으면 될 것을 어디 감히 군무새니 군캉스니 한남충이니 더러운 말로 욕보이는가? 이런 정신나간 홍위병을 앞세워 표몰이 하는 고위층의 악랄한 뻔뻔함은 또 뭔가? 이런 모습 때문에 젊은 남성들이 실망하고 좌절하는 것이지, 그깟 군 가산점 때문에 항의하는 게 아니다"라며 안타까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명숙은 여성할당제, 최근의 페미니즘 교육 등의 사례를 들며 "여성할당제는 여성을 배려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자리는 능력 있는 사람이 오르는 게 맞다. 여성할당제 때문에 능력으로 자리에 올라간 여자까지 욕 먹는다. 이는 페미니스트 카르텔을 공고히 하려는 장치로 악용될 뿐이다", "페미니스트들은 바닥부터 학계, 정치계까지 뭉쳐 먹이사슬을 유지하고 있다. 가짜 개념, 조작된 프레임, 위법부당한 정책을 뱅글뱅글 돌리며 카르텔을 유지한다. 여성가족부부터 폭파해야 한다" 등의 강도 높은 발언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페미니즘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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