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6.01 09:35

"접종자 일상회복 가시화…유흥시설·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방역대응 강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1일 "일상 회복으로 가는 여정에서 이번 6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달에만 800만명을 추가해 국민의 4분의 1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계획대로 접종이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은 코로나 위협으로부터 한결 더 안전해지고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의 회복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어제 하루에만 38만명이 넘는 분들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579만여명"이라고 언급했다. 또 "오늘 중으로 1차 접종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상 회복으로 가는 대한민국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빠른 시일 내 백신 접종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실시한 국민인식조사에서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69.2%로 나타났는데 한 달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8%포인트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60세~74세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6월 3일까지 예약을 받고 있다"며 "아직 접종예약을 하지 않은 분들은 나와 내 가족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꼭 예약을 하고 코로나로부터 탈출 대열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예방접종을 한 분들의 일상 회복은 오늘부터 보다 가시화되기 시작한다"며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현재 8인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의 인원 기준에 대해 예외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면회객과 입소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에는 대면 면회가 가능해지고 예방접종을 받은 분들이 접종 확인서를 제출하면 국립자연휴양림, 국립과학관 등의 주요 공공시설의 이용요금이 할인 또는 면제된다"며 "지자체나 민간에서도 백신 접종자분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발굴·제공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도 놓지 않겠다"며 "집단감염이 빈발하고 있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적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학교나 어린이집, 감염취약 사업장에 대한 방역대응은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변이 감시 및 분석을 확대하고 감염원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나와 가족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코로나를 다 함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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