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6.01 12:01
김영식(왼쪽) 한화생명 홍보실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진행된 ‘기브 그린’ 캠페인 기증식에서 이석영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대전점 원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김영식(왼쪽) 한화생명 홍보실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진행된 ‘기브 그린’ 캠페인 기증식에서 이석영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대전점 원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화생명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함께 임직원의 물품을 기증하는 '기브 그린(GIVE GREEN)' 캠페인을 통해 ESG경영 실천에 앞장섰다.

한화생명은 1일 서울 여의도 63한화생명빌딩에서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 약 3000점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 대전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브 그린' 캠페인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장애인 직원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부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은 온라인으로 기증 신청서를 작성한 후 사내 무인 기부함에 물품을 넣기만 하면 됐다. 또 '택배 방문 수거 서비스'를 통해 자택에서도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더해 임직원 참여도를 높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자원봉사 시간 인정, 친환경 굿즈 증정 등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기부 참여의 즐거움과 만족도를 더했다.

한화생명 임직원들은 의류, 잡화, 책, 소형가전 등의 다양한 물품 3000여점을 자발적으로 기증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기부 받은 물품들은 상품화 과정을 거쳐 굿윌스토어 대전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사용된다.

한편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단어다.

투자 의사 결정 시 '사회책임투자'(SRI) 혹은 '지속가능투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평가한다. 기업의 ESG 성과를 활용한 투자 방식은 투자자들의 장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가 도입되며,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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