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6.01 16:27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장에서 지역화폐 '다온'을 활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장에서 지역화폐 '다온'을 활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 지역화폐 '다온'이 1일부터 카드없이 삼성페이 앱에 등록 후 모바일로 결제가 가능해져 이용자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화폐 '다온'은 그동안 실물 다온 카드가 있어야만 결제가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스마트폰만 갖고도 결제할 수 있게 돼 편리성이 높아졌다.

특히 2개 이상 지자체의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시민은 스마트폰에 여러 경기지역화폐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삼성페이 앱에 안산화폐 다온을 한 번만 등록하면 휴대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유가증권의 일종을 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시·군·구별로 발행하고 운영 대행사를 선정해서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발급된 해당 지자체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음식점, 소상공인(자영업자) 업체, 전통시장, 편의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고,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SSM), 유흥업소, 사행성업소, 연매출액 10억 초과 사업체, 주유소, 전자상거래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지역화폐는 경제 위기에 따른 지역 자본 고갈에 대응하는 움직임에서 나타났다. 국가의 경제가 휘청여서 자본이 고갈되면 시장에서 현금 유동성이 사라지는데, 특히 중앙과 거리가 먼 지방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현저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임의의 지역화폐로 지역단위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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